<이블데드>와 흡사하지만 나름 볼만했던 <악마가 오기 전에>

개봉: 2018년/인도네시아 감독: 티모 타잔트 배우: 첼시 이슬란/페비타 에일린 피어스 이 영화는 스토리 도입부를 제외하고 샘 레이미 감독의 ‘이블데드’와 많이 비슷합니다.어떤 남자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고 부를 얻는 주술을 하게 됩니다.막대한 부를 얻고 유명 여배우와 재혼한 이 남자는 곧 파멸의 길을 걷게 됩니다.모든 것을 잃고 기괴한 피부병과 병으로 병원에서 죽기를 기다리는 이 남자, 그리고 그의 딸과 가족들이 그가 남긴 별장에 들어가면서 공포의 이야기는 전개됩니다.

영화 속에서는 첫째 아내의 딸과 둘째 아내와 그 아이들이 별장에 모여 봉인된 지하실 문을 열면서 악마가 나오는 이야기입니다.도입부만 제외하면 <이블데드>의 인도네시아판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악령에 빙의되는 장면이나 그 악령에 빙의된 사람들이 공격하는 모습 등은 볼만해 보입니다.

또 다른 인도네시아 영화 ‘사탄의 숭배자’와 비교하면 이 작품이 개인적으로는 더 볼만했던 것 같아요.숲속 고즈넉한 별장에서 벌어지는 악령과의 사투는 대체로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감도는 소재인 것 같습니다.특히 비가 오는 밤이 되면 그 공포 분위기가 더 업그레이드되기도 하니까요.

어떤 영화와 비슷하든, 그 영향을 받든 어쨌든 시각적인 효과와 음향 효과에 신경 쓴 흔적이 보이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참고로 이 영화도 인도네시아에서 100만 관객을 동원해 대박을 터뜨린 작품입니다.아마 속편도 제작되지 않을까 싶습니다.인도네시아판 이블데드라고 할 수 있는 악마가 오기 전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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