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생신상을 정성스럽게 차린 부모님 생신상
엄마 아빠와 생일이 한 달 정도 차이가 나서 신혼 초에는 동생과 내가 번갈아가며 준비했는데, 이번 생일은 우리 집에서 준비하기로 했다.양가 부모님들은 항상 일해서 힘드니까 사먹자고 하지만 일 년에 딱 세 번이면 되는데다 상 차리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도 없고 생일상은 꼭 차리려고 노력한다.그리고 시간 날 때 메뉴도 미리 짜보고 그릇도 골라두는 게 제 취미이기도 해서 더욱 그렇다.아버지 생신은 양식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어머니 생신은 한식으로 준비했다. (우리 엄마는 완전 한식파 ㅋㅋ) #부모님 생신상 #한눈에 보는 상차림
막내 여동생 집은 주말에 못 오게 돼 생일에 따로 오기로 했기 때문에 원래 하려던 메뉴에서 2개는 제외했다.5인분만 만들면 되니까 양도 많이 줄어서 전날 간단하게 밀프랩이랑 미역국 정도 끓였어.반찬 만들기용 채소 손질
고추잡채 밀프랩 원래 버섯 안 들어가는데 그냥 넣었어.
고추잡채 남은재료와 겹치는 무쌈밀플랩
금요일 퇴근하고 집에 와서 준비했더니 아무것도 안했는데 시간이 많이 늦었어.여기서부터는 토요일 아침에 만든 반찬은 냉장고에 몇 개 있었는데 전부 어머니가 해주신 것이라 당일 놓을 3개만 만들었다.
금요일 퇴근하고 집에 와서 준비했더니 아무것도 안했는데 시간이 많이 늦었어.여기서부터는 토요일 아침에 만든 반찬은 냉장고에 몇 개 있었는데 전부 어머니가 해주신 것이라 당일 놓을 3개만 만들었다.
#빨간감자볶음 #호박표고버섯볶음 #가지무침
고추잡채도 폭폭~ 소고기를 많이 넣어서 채소가 부족했어. 그래도 남편이 좋아하더라ㅋㅋㅋ
명절에 전을 많이 먹고 그때 안 먹은 종류를 골라서 두 가지만 만들었다.#미나리감자전 #당면만두미역국과 고추잡채에 소고기가 들어가 삼겹살 보쌈을 준비했으니 느끼하지 않고 상큼한 맛을 내주는 무쌈지도 만들었다.형형색색의 파프리카, 무순, 얌전하게 몸 넣고 돌돌 말아줄게~ 형과 둘째 동생이 열심히 버렸다.이렇게 정성을 들인 생일상이 완성됐다.따로 찍은 사진이 없어 편집한 삼겹살보쌈과 마른두부전이다.삼겹살을 항상 가는 동네 정육점에서 사지 않고 마트에서 샀기 때문에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지금 보니까 플레이팅이 더 마음에 안 들어. ㅎㅎ 그리고 내가 자주 보는 유튜브 채널에서 봐 이거야! 쪄놓은 두부전은 물기를 뺀 두부에 김을 두르고 전분을 묻혀 구운 뒤 간장 양념을 넣고 끓이면 된다.모양도 예쁘고 맛도 영양도 있어서 반찬으로 훌륭하다. 왠지 더 특별한 느낌! :D우리집은 대체로 고기보다는 해산물을 좋아해.메뉴가 적을까봐 준비한 가리비찜이었는데 인기가 많았다. 안했으면 어쩌려고 그랬어 ㅋㅋ동그랗게 구운 #미나리, 감자, 정미나리 향이 상큼하고 감자가 보글보글 씹어서 정말 맛있었다. 밀가루는 거부할 수 없어~#브로콜리랑 새우볶음 원래는 삶아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려고 했는데 마늘을 넣고 향을 입힌 오일에 볶으니 별로 간이 없어도 너무 맛있었다. 샐러드 토핑이라도 좋을 것 같아!이것도 유튜브에서 본 것이지만 간장으로 간한 삶은 당면을 잘게 썰어 당근과 파, 달걀을 넣고 반달 모양으로 접어 보낸 #당면만두다.완전 내 스타일이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꽃빵 따로 놓으려고 같이 두면 좀 그렇지 않을까?! 보이는 #고추잡채가 된형과 동생이 열심히 만든 #무삼마리 #게무삼마리 사진에서 보이는 참기름 양념 명란젓은 보쌈에 얹어 먹는 용도인데 새우젓 대신 제격이다.#삶은오징어 #오징어계란말이오징어 한 마리를 통째로 썰어 올리는 숙회도 좋지만 이렇게 지단을 놓고 그 위에 오징어를 올린 다음 김이나 부추, 미나리로 싸주면 조금 더 신경 쓴 느낌이 들어 하나씩 들고 먹기에도 좋다.반찬을 그냥 두려고 만든 것을 3개만 두었는데 부족하지 않아서 다행이다.그리고 생일에 제일 중요한 #소고기미역국은 제가 음식 중에 제일 자신이 없는 게 밥인데, 이날 밥도 정말 잘 되고, 왠지 음식 간이 다 잘 맞아서 뿌듯했다.사람은 5명이지만 접이식 테이블은 2개나 열렸다. 새로 구입한 그레이톤 식탁보를 깔고 유기를 놓으니 단정해 보였고 흔한 메뉴도 더 멋져 보였다.냉기가 부족해서 다른 그릇과 섞었는데 위화감이 없으니 역시 음식보다는 그릇인가봐 ㅋㅋ메뉴는 전부 #손님초대요리로도 좋다.생일과 손님상의 구분이 있을까? 요즘 같은 시대에 집들이를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레시피를 계속 모아두면 분명 사용할 곳이 생긴다.꼭 손님 초대가 아니더라도 나를 위한 한 끼도 잘 챙겨서 먹으면 좋을 것 같아.제대로 준비해서 잘 먹었다.#우리밥상 #오월밥상 #오월밥상 #생일상 #시부모님생일상 #집들이요리 #집들이요리 #초대요리#손님상#한식상#생일상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