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밀란 리브어보드 4 – Day 2

‘만타퀸3’에서의 둘째 날이 밝았다. 둘째 날부터는 일정이 조금씩 앞당겨졌고 마지막 다이빙은 선셋다이빙으로 마무리했다.Day2dive #1 North point / Similan # 9dive # 2 Westridge / Koh Bondive # 3 Pinnacle / Koh tachai (sunset) 첫 다이빙은 씨밀란에서의 마지막 다이빙으로 9번 섬의 북쪽 포인트였다. 여기에는 상어들이 모여있다는 브리핑을 듣고 들어갔는데 정말 어린 상어들이 모여있었어!

지형지물이 정말 멋졌던 북쪽 포인트. 치어까지 모여 있으면 절경이다.

yellow boxfish 성체를 처음 봤는데 생각보다 예뻤다. 치어 때와 비교하면 너무 다르지만 꼬리지느러미가 예뻐서 눈이 간다.

그리고 이번 투어 동안 나 혼자만 봤던 거북이. 돌 틈에 머리를 넣고 무언가에 열중하다가 나중에는 머리도 내밀었다. 귀엽다..그리고 아기 whitetipshark! 이 사진에는 한마리만 보이는데 여러마리가 모여있었다. 아직 아이들이라 무리한 생활을 한다고 한다. 너무 귀엽다;고래상어나 만타 같은 거물을 만나길 기원하며 씨밀란을 떠나 고봉으로 향했다.코본에서 만난 사와디 파사이. 나의 다이빙 선생님도 비슷한 일정으로 사와디파사이를 탄다고 해서 오랜만에 연락해봤어. 거봉에서 만난 배가 돌아오면 그때 승선한다고 해서 아쉬웠다.거봉웨스트리지에서 다이빙을 한 번 했는데 이름처럼 바닷속에서 능선을 넘어야 하는 길목이 있었다. 만만하게 생각하고 빵을 차지 않고 러닝머신처럼 즉석에서 핀킥을 하고 있으니 버디가 밀어줬다. 깨보요.모양이 너무 신기하고 예뻤던 자바라 abbitfish. 찍어놓고 크게 보면 더 선명하고 예쁘다.wrasse 종류인데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어. 강아지처럼 옆에서 계속 졸졸 따라가서 귀여워서 찍어봤어.귀여운 고비 사진을 마지막으로 코본을 떠났다.둘째 날 세 번째 다이빙은 코타차이 핀나클 포인트. 조류가 조금 강한 포인트여서 밧줄을 잡고 하강하지만 바로 잡히지 않자 밧줄을 먼저 잡은 모란이 도움을 받았다.와 여기저기 멋진 산호들이 늘어서 있었다. 산호도 찍고 사진찍는 D선생님도 찍고 :)코타차이는 물도 맑고 GT, 고등어를 포함한 생물종도 정말 많아 다이빙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었다. 한 가지 큰 에피소드가 있어서 텐션이 좀 떨어졌지만 그래도 좋았다.찍은 사진 보면서 ‘이렇게 사진 찍는 거 방해하는 애들 정말 재밌어!’ 하면서 봤는데.. 똑같은 거 아니야?세 번째 다이빙 끝나고 먹은 바나나 튀김 그리고 초코 아이스크림 조합 대박이다 둘째 날부터 입맛이 없어서 밥을 제대로 못 먹었는데 이건 꽤 맛있게 먹었다.마지막 선셋 다이빙도 같은 pinnacle 포인트에서 진행됐다. 이때부터는 무너졌던 흥도 되살아나 평화로운 다이빙을 했다.푸질리아 비를 맞고 있는 모란.엄청나게 큰 marbled grooper.큰 몸집일수록 유영도 여유롭게 한다. 오른쪽 사진에는 자세히 보면 바위틈으로 마블드그래퍼가 3마리나 있다.바위 밑에 사는 랍스터 가족이지만 크기가 상당하다. 모란이 가이드에게 검색해봐야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여러 번 했는데 이때도 그랬다. 저 정도 크기면 몇 년이나 살았어?’선셋 다이빙이 끝난 뒤 출수하면서 본 풍경이 멋지다. 만타퀸3 그리고 버디 님.하루 마무리 샤워를 하고 나서 본 선셋도 예술이다.밤에는 파티! 하루에 두 캔씩 마시려고 맥주를 사서 탔는데 정말 그냥 가지고 내렸다. 다른 분들이 술이랑 음식을 정말 많이 사와서 거의 다 얻어먹었어. 어떤 분은 본인은 분명히 칠러를 두 봉지 사서 탔는데 내릴 때 보니까 칠러가 네 봉지로 돼 있었다고 했다. 풍성한 진우투어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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